'제주공항 운항중단' 오후 8시까지로 연장 "총 50시간" 임시편 편성도 골머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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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운항중단 (사진=중앙 포토DB)

제주공항 이륙 가능 시간이 25일 오전 9시에서 오후 8시부터로 연장됐다. 승객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내려진 결정이다. 제주 공항이 50시간 마비되는 것인데 이마저도 변경될 수 있다.

항공사도 임시편 투입 계획을 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록적인 한파로 제주공항에서 비행기 이륙이 전면 중지된 가운데, 발이 묶인 승객은 23일 2만여명, 24일 4만여명, 25일 2만9000여명 등 총 8만9000여명으로 알려졌다.(한국공항공사 추산) 이들을 모두 수송하는 데 최소 3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당초 25일 9시부터 운항 중단이 풀릴 것으로 알려져 대한항공이 24편, 총 7900석을 투입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제주에서 김포와 인천으로 편도 총 15편, 3652석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운항이 오후 8시로 늦춰지면서 항공사들은 새로운 수송계획을 세워야 한다. 임시편 이용과 관련해 항공사들은 운항 재개 내용과 시간이 구체적으로 결정 나면 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탑승 순서를 알릴 계획이다.

정기편은 오늘 예약자에게 우선순위가 있고, 남는 자리에 대기자를 태운다. 임시편은 지난 23일 결항한 승객부터 차례로 태운다. 임시편에는 일단 밀려 있는 순서대로 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탑승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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