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현재 전세계에서 통용 중인 세 가지 기록방식(DVD-RAM, -RW, +RW)이 모두 통하는 '수퍼멀티 DVD라이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수퍼멀티 DVD라이터는 CD 7장 분량(4.7 기가바이트)의 대용량 데이터를 DVD 미디어 한 장으로 자유롭게 재생.기록.편집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그동안 DVD 기록방식이 세 가지 규격으로 혼재돼 있는 데다 서로 완벽한 호환이 불가능해 불편이 많았다"면서"이번 제품 출시로 모든 DVD 규격에 호환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 디지털 스토리지사업부 박경수 부사장은 "LG전자는 일본 업체가 석권하고 있던 광스토리지 사업에 뛰어들어 선(先)출시 정책과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8년 이후 6년째 세계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