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3.71% 하락 마감

중앙일보

입력

20일 일본 도쿄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225는 전일보다 632포인트(3.71%) 하락한 1만6416.19로 거래를 마쳤다. TOPIX지수도 51.44포인트(3.7%) 하락한 1338.97로 마감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감에 투자 경계 심리가 확산하면서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내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3.6% 보다 0.2%포인트 낮춘 수치다.

SMBC니코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정보부문 이사는 "불안 심리와 기술적 지표 사이의 줄다리기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제 석유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최근 증시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며 "유가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증시 불안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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