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위해 서울대 자퇴를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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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한민주당공천으로 서울성북구에 출마한 이철씨(얼굴)가 서울대 당국으로부터『학칙에 따라 출마를 포기하든지, 학적을 버리든지 둘중 하나를 택하라』는 통고를 받고 학교를 백퇴기로 결정.
이씨는『정당법상은 학생도 출마할수 있지만 학칙에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니 학칙을 지켜야 하지않겠느냐』며『학교에서 제적을 하기전에 스스로 물러나 학교에 부담을 주지않겠다』고 피력.
이씨는 작년 대학자율화조치 이후 서울대사회학과 4학년에 복학했는데『이미 정계에 뛰어드이상 지금의 당면목표는 「귀족혈통」을 자랑하는 조윤형씨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하는것』이라고 주장.
한편 복권을 요구하며 삭발단식중인 신한민주당의 손주항씨를 지지하는 남원-임실지구당간부 20여명은 25일 중앙당사를 찾아와 농성에 합류했는데 그중 3명은 동정삭발을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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