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8일 선혜윤PD 부모에 정식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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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설이 확인된 개그맨 신동엽이 여자 집안의 반대가 있다는 일부의 보도와 달리 지난 8일 예비 처가를 방문, 정식으로 인사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신동엽은 지난 10일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두사람의 첫만남에서부터 결혼계획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신동엽은 당초 8일 여자친구인 MBC 선혜윤 PD의 집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틀전인 6일 이들의 교제설이 기사화되면서 곤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예정대로 선 PD의 부모에게 인사를 했으며, 연예인이라 반대가 있었다는 일부의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신동엽은 선 PD와의 첫만남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러브하우스'가 아니라 조연출로서 선 PD의 첫 프로그램이었던 '섹션TV 연예통신'에서였다고.

11일 오후 11시5분 방송될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신동엽은 "2001년 대학로에서 표인봉이 연출하는 '가스펠'이라는 연극에 출연할 당시 취재를 나온 선PD를 처음 만났다"며 "당시 선PD를 눈여겨 봤으며, 이후 '러브하우스'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면서 호감을 갖고 교제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또 신동엽은 선 PD와 비밀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던 과정에는 주위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고 한다.

신동엽은 "(김)용만이 형도 이미 알고 있었는데 끝까지 비밀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다른 스태프나 동료들도 모두 비밀을 지키고 지켜봐 줬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천사들의 합창'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노홍철도 인터뷰에서 "신동엽씨와 평소 같이 녹화를 하다 비밀리에 통화를 많이 한다"며 "그 상대가 선 PD인지 이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제는 사실이나 결혼은 아니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신동엽은 "결혼은 2월에 할 수도 있고 3월, 4월, 5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특유의 재치로 정확한 답변은 회피했다. 그러나 인터뷰를 한 제작진은 서로 양가 부모 모두에게 인사를 했고,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온 만큼 결혼소식도 곧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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