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 방지 미 국경 장벽 멕시코 등 10국서 대응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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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멕시코 등 중남미 10개국이 불법이민 방지를 명분으로 내건 미국 정부의 접경지역 장벽 확대 설치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일간지들이 11일 보도했다.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콜롬비아 등 10개국 외무장관은 전날 멕시코 외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선언문은 "국가마다 자국의 이민 및 보안 정책을 수립할 권한이 있지만 최근 미국 하원이 채택한 이민정책은 결코 대미 이민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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