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올 엘니뇨는 역대 최강"…이르면 내달부터 폭우 예상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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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국(NASA)은 올 엘니뇨의 위력이 역대 가장 강력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8년 수퍼 엘니뇨급이라는 것이다.

NASA는 최근 태평양 위성사진에 의하면 엘니뇨가 "약화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NASA는 이번 엘니뇨를 "역대 가장 강력한 1997년 12월 엘니뇨와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엘니뇨는 태평양 중앙의 따뜻한 해수가 북미와 남미 방향의 동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 중남부 지역은 연속적인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강들이 범람해 미주리주에서만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세인트루이스 인근의 미시시피 강 8km 구간의 선박 운항이 폐쇄됐다.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가주는 빠르면 내달부터 3월까지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엘니뇨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에서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15만명을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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