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461억달러 수주, 지난해보다 30% 급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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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건설 461억달러 수주 [사진 중앙DB]

올해 해외건설 461억달러 수주, 지난해보다 30% 급감… 이유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461억달러(약 54조원)로 2007년 이후 가장 적었다. 중동에서의 수주가 줄면서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30% 급감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인 461달러는 지난해(660억달러)의 70% 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동에서의 수주금액이 16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7.3% 급감했다.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5%였으나 35.8%로 감소했다. 아프리카·유럽은 17억1000만달러로 80.9%나 줄었다. 중남미도 32.9% 줄어 4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의 경우 197억2000만달러로 23.9% 늘었다.

전체의 60%를 차지하던 플랜트 수주액도 올해 26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8.8% 줄었다.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 부문의 경우 40% 이상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수주액이 증가했다. 올해 39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지난해보다 29.5%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0년 이후 5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국제유가 급락과 이슬람국가(IS) 사태 등 대외여건 악화로 발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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