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LINC 규모 4년 만에 3배 껑충 … 산학협력 기업 600곳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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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출범 4년째인 호남대 LINC 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광주·전남권 대학 최초로 600곳을 돌파했다.

중기에 기술 전수, 취업난 해소

 호남대는 17일 “2012년 6월 출범한 LINC 사업단 참여 회사가 600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2년 180개 업체로 시작한 사업단의 규모가 4년 만에 3배 넘게 성장했다. LINC는 대학과 기업 간의 밀접한 산학협력을 통해 청년취업을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산업 간 공생을 꾀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해온 사업이다.

 호남대는 LINC 첫 해인 2012년 사업실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는 ‘우수’ 등급을 받으며 지역 내 산학 공생을 주도해왔다. 이곳에선 LINC 사업에 참여한 교수들이 협력업체들에 대한 멘토를 전담하고 있다. 첨단 기술 지원과 산학 공동기술 개발, 기존 재직자들에 대한 교육 등에도 적극 참여한다.

 청년취업에 대한 지원 효과도 크다. LINC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2013년 58%에서 지난해 63%로 뛰었다. 또 취업 학생의 70%가 광주·전남 중소기업에 취업해 지역기업들의 구인난 해소 효과도 컸다는 게 대학 측의 분석이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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