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매일유업 프리미, 사카자키 균과 관계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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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의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프리미’는 지난 1일 일부 방송뉴스에서 보도된 '대학병원 미숙아, 사카자키균에 감염' 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이 매일유업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소재 모 대학병원에 입원한 신생아가 사카자키균에 감염된 것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신생아가 먹은 것과 똑같은 매일유업 제품 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해당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사카자키균은 수막염ㆍ패혈증ㆍ괴사성 장관염 등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으로, 분유 수유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 내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약처가 해당 공장의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조제분유 5건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사카자키균이 나오지 않았고, 같은 병원에서 감염 신생아와 동일한 제품을 섭취한 다른 신생아들도 감염되지 않았다.

매일유업은 식약처 발표 직후 김선희 대표이사 명의의 안내문을 내고 “식약처 검사를 통해 매일유업 제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생산해왔고 앞으로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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