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상가 17곳 내일부터 '블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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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 시내 모든 지하도 상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쿠폰·경품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서울 지하도 상가 고객감사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제공되는 쇼핑 혜택은 총 3억 원에 이른다.

2200여 매장 참여한 첫 할인 행사
스마트TV·노트북 등 경품 추첨도

 행사 기간 중 명동·을지로·강남역·잠실역·동대문·남대문 등 서울 17개 지하도 상가 2200여개 매장에서 물건을 사면 상품 구매액의 10~20%에 상당하는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행사기간 내에 해당 상가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경품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강남역과 강남터미널, 영등포로터리 지하쇼핑센터 등에서 3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은 최신 스마트TV·노트북·태블릿PC 등이 걸려 있는 경품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종각 지하쇼핑센터에서는 구매액과 상관 없이 50인치 LED TV 추첨에 도전할 수 있다.

 개별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지하도 상가는 백화점과 복합쇼핑센터 등과 달리 그동안 상가 전체가 참가하는 이벤트를 추진하기 어려웠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단과 상인들이 힘을 합치자는 뜻을 모아 올해 처음으로 고객감사 대축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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