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인천·김포에 네 번째 뉴스테이 사업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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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와 인천 서창2, 경기 김포 한강지구에 2716가구 규모로 네 번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이 공모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3개 지구에 뉴스테이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3개 지구는 내년 중순 입주자를 모집해 2019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대구 금호지구는 3만5769㎡ 부지에 591가구를 공급한다. 부지 남쪽에는 금호강, 북쭉에는 용재산과 태복산, 함지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전통적인 배산임수형 명당지역이다. 대구시청과도 가깝고, 와룡대교 개통으로 도심으로 접근도 쉽다. 동쪽에는 중앙고속도로와 남쪽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시외 접근성도 좋다. 토지가격은 417억원.

인천서창2지구는7만7709㎡ 부지에 1213가구가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156만㎡ 크기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주변에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역(2016년 개통 예정)과 소래로 연결도로(2015년말 예정)가 지어진다. 2016년 개통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도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토지가격은 987억원이다.

김포한강은 9만2450㎡ 부지에 912가구를 공모한다. 서울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와 지하철 9호선과 연계한 김포도시철도 정차역 4개가 지구 안에 2018년 마련될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1211억원.

국토부는 기존 뉴스테이 사업의 컨소시엄 구성에선 각 회사의 최소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하고 시공능력 평가순위 500위 이내 자격을 갖춘 시공사를 포함하도록 했으나,·이번 공모부터 이를 폐지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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