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장중 2000선 붕괴…코스닥 -3%대 급락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을 하회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기 시작해 9시33분께 1999.79까지 내려갔다. 장중 2000선이 붕괴된 것은 10월8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0.25포인트(0.51%) 하락한 2015.45로 장을 시작했다가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9시36분 현재 전날보다 20포인트 이상 하락한 651.08을 기록 중이다. 3% 이상의 급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도 22.37포인트(3.22%) 급락해 671.84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때문에 간 밤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5포인트(1.00%) 하락한 1만7730.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42.55 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도 51.82포인트(1.01%) 떨어진 5095.30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20.62포인트(0.98%) 하락한 2078.58을 기록했다.

박진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