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트럭판 우버' 서비스…아마존닷컴 등 투자자 몰린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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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를 콘셉트로 모바일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 우버가 전세계적으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트럭판 우버'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적잖은 투자자들이 트럭판 우버로 발돋움하겠다는 스타트업 기업들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트럭판 우버 스타트업은 간단하다. 우버처럼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하며 트럭 운전사들과 물건을 배달해야 할 업체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브로커들이 주로 이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트럭 산업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전체 시장이 700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데다 이미 우버의 성공이 입증된 만큼 충분히 성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시애틀 소재 트럭판 우버 스타트업인 콘보이는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250만 달러 펀딩에 성공했으며 이 투자자들에는 아마존닷컴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희망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첨단 기술과 거리가 있는 트럭운전사들을 직접 가르쳐야 하고, 또 배달 사고를 염려하는 기업들이 섣불리 스마트폰 앱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트럭업계 관계자는 "트럭운전사들은 대부분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받아들이기를 꺼린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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