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개별기업 분석…주식+채권 장기투자로 매년 플러스 수익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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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소형FOCUS’는 안정적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삼성자산운용]

저금리시대에 갈 곳 잃은 투자의 대안으로 채권혼합형 펀드가 떠오르고 있다. 주식과 채권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인 채권혼합형 펀드는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주식형펀드보다 안정적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장기간 검증된 펀드를 채권혼합형으로 출시했다. ‘삼성 중소형FOCUS 20’과 ‘삼성 중소형FOCUS 40’펀드가 대표적 채권혼합형 펀드 상품이다. ‘삼성 중소형FOCUS 20 펀드’는 주식 20% 이하, 채권에 70% 이상 투자한다. ‘삼성 중소형FOCUS 40 펀드’는 주식 40% 이하, 채권 50% 이상 편입한다.

두 상품 모두 주식부문은 ‘삼성 중소형FOCUS 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된다. 이 펀드는 국내 중소형주 펀드의 대표상품으로 주식시장의 변화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강한 경쟁력으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를 적극 발굴해 투자한다.

종목 선정은 시장상황보다 개별기업 분석에 더 철저히 초점을 맞춘다. 시장의 변화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주목하며 기업의 미래 가치를 적극 반영해 투자 기업을 선별한다. 싼 값에 주식을 사기보다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퀄리티주식(Quality Stock)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운용 철학을 꾸준히 지켜가면서 투자한 결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출시 이후 매니저 변경 없이 민수아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이 맡 고 있다.

채권부분은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에 나눠서 투자하며 금리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국공채 특수채 등 우량채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약 6조원이 감소한 반면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는 약 5조7000억원(에프앤가이드 10.22기준)이 증가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가 주식형보다 안정적인 채권혼합형 펀드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정환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며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투자 비중을 선택해서 가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의 080-377-4777.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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