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LA 다저스 결국 돈 매팅리 감독 경질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결국 돈 매팅리(54) 감독을 정리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경질 발표 후 현지 기자회견에 나선 매팅리 감독은 "좋은 시기에 좋은 결정을 내렸다. 지금 헤어지는 게 서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매팅리 감독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파르한 자이디 단장 등과 사흘간 대화한 끝에 결별을 결정했다. 마라톤 회의 내용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개인적인 일"이라고 언급을 삼갔다. 그는 또 "여전히 감독직을 원한다"며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뉴욕 양키스 출신 강타자였던 매팅리는 지난 2008년 다저스 코치로 팀에 합류했다. 지난 2011년 사령탑에 올라 5시즌 동안 팀 이끌며 446승 363패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연달아 미끄러졌다. 매팅리 감독은 정규시즌 승률 0.551를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세 번이나 부진한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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