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 반한 단팥크림빵 국내 200만 개 판매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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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의 단팥크림 코팡이 국내 출시 두 달여 만에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단팥크림 코팡(KOPAN)이 국내 출시 두 달여 만에 200만개(10월 14일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한 파리바게뜨의 신제품 중 빵 부문에서 단기간에 가장 높은 판매를 보인 성과다.

파리바게뜨 ‘코팡’

코팡은 프랑스 파리 매장인 샤틀레점과 오페라점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레 레드 빈이라는 제품명으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현지 매장에서의 높은 인기와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지난 8월 10일 국내에서 출시됐다.

코팡은 한국의 빵을 칭한다. 기존의 국내 단팥크림빵과는 달리 브리오슈 반죽을 사용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달걀과 버터로 밀가루를 반죽해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 빵 브리오슈에 한국식으로 만든 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이 만들어내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프랑스 현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출시 전에 이미 맛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가해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점도 히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파리바게뜨는 후속제품으로 밤크림 코팡을 지난달 3일 출시했다. 프랑스 파리 현지 매장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마롱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밤크림 코팡도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으며 1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밤크림 코팡은 프랑스 전통 빵 브리오슈에 담백하고 가을의 풍미가 느껴지는 밤과 호두를 듬뿍 넣어 만든 밤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이 절묘한 맛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랑스와 한국 등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코팡을 한류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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