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이터 뉴스] 20~30대 고민 물었더니 경제 38%, 연애 1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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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의 최대 고민은 부족한 일자리와 돈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2~6일 전국 만 19~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37.7%(복수 응답)가 경제 문제를, 25.6%가 일자리를 현재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이성 문제(12.7%)나 가족 문제(12.4%), 인간 관계(3.2%)는 끼어들 틈이 적었다. 삼포세대(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

 선호하는 일자리를 물었더니 22.1%(이하 단수 응답)가 공공행정직을 선택했다. 공공행정을 비롯해 출판·콘텐트, 보건, 교육, 금융·보험 같은 서비스업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이 80%로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청년층 취업자 가운데 67.1%는 원하는 직장을 얻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설문 조사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88.9%), “희망하는 일자리도 부족하다”(57.3%)는 지적도 뒤따랐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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