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어린이 용돈 얼마나 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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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국민학교 5학년어린이의 한달 용돈은 1천∼3천원선, 주로 학용품구임과간식비로 사용하고 있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회장 최창락)가 지난해4∼9월 전국5백48개 국민학교 어린이4만7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용돈 실태조사」결과 한달에 1천∼3천원을 쓰는 어린이가 41·5%로 가장 많았으며 5백원 미만은7·0%,5천원이상은 10·2%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87·1%)필요한 때마다 (53·5%) 용돈을 받고 있지만 스스로 용돈읕 마련하는 어린이도 3· 7%나 됐다.
어린이들의 용돈지출 대상으로는 학용품구입이 3·2%로 가장 많고 다음이 간식비 (29·4%) 저축(17·6%) 오락 및 취미활동(4·2%)의 순. 한편 신문 구독에도0·9%를 지출하고 있어 이채롭다.
어린이들이 용돈중에서 매월 저축하는 금액은 5백∼2천원이 53·5%로가장높게 나타났는데 용돈 사용규모의 증가에 비례하여 저축액도 매년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가 이용하는 저축기관은 대도시의 경우 은행(52·7%) 을, 농어촌의 경우 단위농협 (53·9%) 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저축목적으로는 「좋은 생활습관」 (57·0%)「진학자금마련」 (27·1%)을 들고 있어 바람직한 저축관이 형성돼 감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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