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 0.3% 포인트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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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토교통부]

12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가 0.3%포인트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시중금리 수준을 반영해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 이자율을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를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저축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은 1.5%에서 1.2%▶1년 이상 2년 미만은 2%에서 1.7%▶2년 이상은 2.5%에서 2.2%로 각각 인하된다. 이 금리는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지난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1.75%→1.5%) 이후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중반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도시기금 기금운용심의회의 의결과 행정예고(9월17일~10월6일),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번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서민이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해 새 금리도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는 다소 높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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