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미국發 바이오 약세, 코스닥으로 번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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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날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에 비해 4.22포인트(-0.62%) 하락한 678.48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출판·배체복제와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업종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류와 건설 업종 등은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제약 업종은 -2.93%로 낙폭이 컸다.

대한뉴팜(+5.11%), 서울제약(+4.17%), 이수앱지스(+1.96%), 코미팜(1.10%)을 비롯한 6개 종목만 상승했으며 나머지 52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아스템이 -8.86%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바이오니아(-6.92%), 인트론바이오-6.84%, 펩트론 -6.53%. 바이텍메드 -5.62%, 메디포스트 -5.58%, 오스코텍 -5.08% 등도 5%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셀트리온이 -2.86%, 메디톡스 -4.20%, 바이로메드 -3.00%, 코오롱생명과학 -4.71%, 씨젠 -3.72%, 휴온스 -0.99%, 젬백스 -3.98% 등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 지수의 바이오 종목 열세의 영향이 코스닥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3일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전 미국 국무장관의 약가 규제 주장 이후 연일 급락하는 모양새다.

최근 일주일 새 13% 이상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미국의 약가규제 움직임은 국내 제약정책과 큰 연관은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바이오·제약 업종의 거품 논란에 불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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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n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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