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안동지청은 17일 도박 사건의 판돈을 줄여 주는 방법으로 피의자들을 가볍게 처벌한 혐의(증거인멸)로 경북 모 경찰서 형사계장 朴모(51)경위를 긴급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경위는 지난 2월 12일 안동시 성곡동 가정집에서 속칭 '아도사키' 도박판을 한 8명을 조사하면서 판돈을 실제보다 적은 1백만원으로 줄여 6명을 불구속 처리하고 2명은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