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나눔 장터 열어 공익단체 돕기 솔선수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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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캠코. 부산은행이 사용하지 않는 고객용 소파를 캠코장터를 통해 요양병원에 기부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캠코스퀘어 사회공헌장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캠코는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공익단체의 나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물품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나눔 장터를 열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하고자 하는 물품이 있는 공공기관 등 이용기관은 기존의 온라인 공공자산공매시스템인 ‘온비드(onbid)’ 이용기관 전용페이지에 접속해 사회공헌장터 코너에 해당 물품을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온비드 이용기관이 함께 만드는 공익서비스로 이용기관의 미매각 불용물품이나 미활용 물품을 사회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물품 조회는 회원 가입 없이도 가능하지만, 기부물품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먼저 온비드 공익단체회원으로 가입해 자격을 부여받아야 한다.

최근 부산은행 경주외동지점이 점포를 이전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고객용 소파와 테이블, 캐비넷 등 사무용가구들이 사회공헌장터를 통해 전남의 순천만요양병원에 전달돼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소파와 테이블은 병원 로비에 배치돼 환자와 보호자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됐고, 은행 서류를 넣어두는데 사용했던 캐비넷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물함으로 변신했다.

지난 8월 초 새로 문을 연 사회공헌장터에는 현재 컴퓨터, 프린터, 사무용가구 등 14종류의 물품이 등록되어 있어 이를 필요로 하는 공익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사회공헌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공공기관이나 온비드 회원가입 등에 관한 추가 문의는 캠코 스퀘어(www.kamco-square.or.kr)나 온비드 고객지원센터(1588-5321), 기부 물건에 대한 문의는 기부물건 정보에 등록되어 있는 이용기관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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