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 차량절도 경찰 수사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낮 주택가 도로변에 정차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후 2시1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A씨(40ㆍ여)의 그랜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당시 A씨는 도로변 부동산중개사무에서 일을 보고 있었다. 승용차의 시동이 걸려 있었고 뒷자석에는 A씨의 어머니 B씨(66)가 타고 있었다.
남성은 B씨에게 “제가 자전거로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를 데려오세요”라고 말했고 B씨가 내리자 차를 운전하고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자전거에 지문은 없었고 아파트 단지 폐쇄회로TV(CCTV)는 작동이 중지된 상태였다. 경찰은 남성이 현장에 놓고 간 자전거에서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하고 차량을 수배했다.

수원=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