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강상학원 '한국비즈니스 리더' 과정 개설, aSSIST와 함께 12월 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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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문 글로벌 경영대학원인 장강상학원(CKGSB)과 국내 유력 MBA스쿨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이 손잡고 국내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EMBA과정인 '장강(長江)차이나EMBA'과정을 개설한다.

양측은 지난 3일 롯데호텔에서 한?중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차이나EMBA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장강상학원 전략학 교수 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조동성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약 80여명의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 참석해, 국내에 불고 있는 중국 비즈니스 교육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차이나EMBA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조동성 교수의 발표를 듣고 있다.

2015년 12월 3일 개강 예정인 본 프로그램은 총 18개월 간 한국(서울)과 중국(북경, 상해, 심천, 해남)을 오가며 진행된다. 중국경제와 기업을 집중 연구함으로써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중국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양국을 이끄는 기업인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기업인들은 장강상학원 총장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이 각각 인정하는 두 개의 Executive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조동성 교수는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중국 시장에 관한 현실적이고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전체 GDP의 13.5%에 해당하는 기업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는 8000여 명의 우수한 장강상학원 동문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협업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장강 차이이나EMBA'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장강상학원(Cheung Kong Graduate School of Business)은 홍콩 청콩그룹 리카싱(李嘉誠)회장이 2002년 11월에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으로 홍콩, 뉴욕, 런던 등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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