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밀워키전에서 13호 홈런

강정호. [사진 중앙포토]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8)가 7경기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8에서 0.290(369타수 107안타)으로 올라갔다.

강정호는 3-7로 뒤진 9회 초 2사 후에 밀워키의 3번째 투수인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오른손 투수 고포스가 던진 94마일(시속 151㎞)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이자 4-7로 따라붙는 대포였다. 강정호는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한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앞서 안타도 때려 2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났지만 0-5로 뒤진 5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닐 워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4-7로 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