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이·보잉 여객기 개발 손잡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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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P=연합]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의 보잉과 러시아의 수호이가 새로운 단거리 여객기(RRJ)를 공동 개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할 항공기에는 쌍발 엔진이 탑재되며, 판매가격은 1백10억달러(약 13조2천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사는 설계.자문.지적재산권 제공과 판매 등을 지원하며 수호이는 생산을 맡게 된다.

총 6억~6억5천만달러가 소요될 개발비용은 합작사 분담 21%, 러시아 정부 지원 6% 와 차관 40%, 나머지 33%는 외부투자 유치로 충당된다.

미하일 포고시안 수호이 사장은 "오는 2005년까지 40~60대의 주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에어 프랑스.아에로플롯, 러시아의 시비르 항공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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