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숭문·장훈 추첨만으로 선발 … 자사고 입학전형 요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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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경문·숭문·장훈고는 내년에 신입생 전원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전국 단위에서 신입생을 뽑는 하나고는 내신 성적과 출·결석으로 정원의 2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평가로 최종합격자를 고른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자사고 입학전형 요강을 18일 확정했다. 입학전형이 확정된 자사고는 총 23개(총 모집정원 8842명)다. 미림여고는 일반고로 전환되며, 우신고는 이번에 입학전형요강을 제출하지 않았다.

 하나고를 제외한 나머지 자사고들은 추첨 또는 추첨 후 면접 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 지원자가 선발 인원보다 적으면 면접을 보지 않는다. 지원율이 100~150%면 면접 평가 실시 여부를 각 학교가 결정한다. 지원율 150%가 넘으면 추첨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원서는 11월 16∼18일 접수하고 같은 달 28일에 면접이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3일 발표한다.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은 각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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