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사태로 시작됐던 을지훈련, 올해로 벌써 48번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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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사태 김신조 [사진 중앙포토]
오늘날의 을지훈련 [사진 중앙포토]

오늘부터 나흘간 2015 을지훈련(을지연습)이 시작된다.

을지훈련은 비상사태의 대비와 절차 및 방법을 숙달하여 비상사태 발생시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훈련이다.

을지훈련은 청와대 기습사건 때문에 시작됐다.
을지훈련은 1968년 1·21 사태라고 불리는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 이후 '태극연습'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시작됐는데, 이듬해 '을지연습'으로 개칭했다.

1976년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란 이름으로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됐고,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으로 그 이름이 변경되기도 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이한 을지훈련은 입법·행정·사법부 등 국가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 총 4000여개 기관 48만여 명이 참가하는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훈련으로 성장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2015 을지훈련은 오전 6시 공무원들의 비상 소집으로 시작돼, 최초상황보고와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 전시 창설기구 운영, 도상연습, 현안과제 토의, 실제 훈련 등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상해 연습하기로 했다. 연습은 국지도발 및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목표를 두고 실시한다.

서울시는 특히 중앙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식 훈련, 주민 대상으로 화재 시 비상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식 훈련, KBS 등 국가기반 시설 대상으로 시범식 훈련 등 훈련 대상별 여건에 맞게 맞춤형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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