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6호 홈런, 첫 타석에 투런 아치…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태 홈런 기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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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6호 홈런 [사진 중앙포토]

이대호, 세이부전 첫 타석서 '시즌 26호' 투런 홈런!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이부 라이온스전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 오크돔서 진행 중인 '2015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세이부 선발 다카하시 코나의 6구째 공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26호 홈런이다.

두 타석 만에 4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치카와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호는 8월에만 6개 홈런을 때리며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일본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이대호가 연일 장타를 뿜어대자 소프트뱅크 팬들은 “이대호가 우치카와 공백을 덮었다. 진짜 4번 타자다”라며 엄지를 들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대호 26호 홈런, 첫타석에 대단" " 이대호 26호 홈런, 거포 본능 살아났네" "이대호 26호 홈런, 진짜 4번 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 '시즌 2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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