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고소득·전문직 건보체납 톱10 중 9명 연예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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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료 체납자들 중에서 고소득자·전문직만 따로 분류한 결과, 체납액 상위 10명 중 9명이 연예인이거나 연예인 가족이었다. 체납액 1위 세대는 연예인이 구성원이었고, 2013년 1년 동안 국세청에 신고한 종합소득액만 20억5000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 세대는 무려 4년4개월 동안 5756만원의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가 토지와 자동차를 압류당했다. 체납액 2위와 3위 세대는 모두 세대주가 연예인 본인이었다. 이들은 같은 기간 3억6000여만원과 5억700여만원의 소득을 신고하고도 각각 4144만원(8개월치)과 2750만원(15개월치)의 건보료를 체납해 재산 압류 조치를 당했다. 상위 10명 중 비연예인 관련자는 8위뿐이었는데, 공인회계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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