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첫방 김태희, 투신자살 연기 인상적···연기력 논란 잠재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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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김태희

 
‘용팔이’

용팔이, 김태희 1회부터 투신자살 연기 … 연기력 논란 0

주원은 ‘용팔이’서 다시 의사 가운을 입었다. 5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극 '용팔이'에서 주원은 긴박한 상황에서 매스를 들고 수술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후배들 중에서도 '금수저'를 문 사람들만 좋아하는 치졸함과 수술 후 보호자들에게 돈을 받는 뻔뻔함까지 보였다. 60분을 6초로 만들만큼 다양한 감정을 실시간으로 잘 담아내는 활약을 보여 '역시 주원의 가운은 옳다'라는 말이 나왔다.

2년 전 주원은 '굿 닥터'로 이미 의사 연기에서 최고라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주원은 의사 역할뿐 아니라 감정선이 복잡한 자폐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에 의사 역은 또 다른 모습이다. 돈이 먼저고 권력에 기대는 인물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용팔이’에서는 응급수술에 있어서 과장들도 인정할 만큼 실력을 갖춘 의사이지만 돈이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가난한 집안 때문에 왕진의사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2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게 된 주원의 매스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용팔이 주원

한편 ‘용팔이’에 함께 출연한는 여배우 김태희는 첫 회부터 투신자살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용팔이’의 첫방송에선 한신그룹 제1상속녀인 한여진(김태희)이 아버지(전국환) 때문에 애인이 죽자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여진은 한신그룹 최대 라이벌인 대정그룹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밤에 같이 자동차를 타고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한여진의 아버지가 보낸 경호원들의 추격을 받아 교통사고를 당해 사랑하는 사람은 죽었지만 자신은 살아났다. 병실에서 한여진은 아버지 앞에서 꽃병을 던져 깨뜨리고 유리 창문을 몸으로 깨고 투신해 병원 건물 창문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용팔이'는 의사가 됐지만 신장투석을 받아야하는 여동생 때문에 빚에 허덕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용팔이’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SBS 새 수목극 '용팔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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