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여자 화장실 '몰카' 누가 달았나?… 경찰 수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홍익대학교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3시30분쯤 홍익대 서울캠퍼스 홍문관 1층 여자 화장실에서 소형 카메라가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형 카메라는 전등 스위치와 유사한 형태로 화장실 내부 문 쪽에 붙어있었다. 카메라는 정면에 있는 양변기 쪽을 향해있었다. 해당 카메라는 한 홍익대 학생이 화장실 문쪽에서 불빛을 발견하고 홍익대 관제팀에서 확인 해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카메라를 수거해 지문을 감식하고 교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가 발견된 3일에 설치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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