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피아 구호기금|미종교단체 유용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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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스앤젤레스 AFP=연합】 가뭄과 기아로 신음하고 있는 이디오피아 난민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거둬들인 미국의 한종교단체가 이 기부금의 일부를 난민구호사업에 쓰지않고 자체사업에 유용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문제의 단체는 캘리포니아 카마릴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독원조기구(ICA)로 구호전문가들에 따르면 ICA는 지난 3개월동안 2천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거둬들인뒤 이중 41%만 구호사업에 썼을 뿐 나머지는 모두 유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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