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고장땐 시경 견인차량 관리소 이용하면 편리|2·5톤미만 「소형」은 5㎞까지 7천7백원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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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자가운전자는 때로는 교통이 복잡한 도심에서 뜻하지 않은 고장을 일으켜 몹시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가까운 자동차정비업소에 연락해 승용차의 견인을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 조치방법. 평소 잘 알고있는 단골업소에 연락하면 더욱 좋다. 그러나 얼른 생각나는 정비업소도 없고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차량의 경우는 서울시경에서 운영하는 성동구마장동소재 견인차량집중관리소 ((295)7700)에 연락하면 고장난 차를 원하는 정비업소까지 견인해준다.
이 견인차량집중관리소는 본래는 주차위반차량이나 사고를 일으켜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차량만을 견인하지만 교통이 복잡한 도심, 특히 4대문안에서 일반차량이 고장을 일으켜 신고하면 견인해준다.
견인료는 차종과 거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5t 미만의 소형은 편도 5㎞까지 7천7백원을 받고 있다. 2·5∼6·5t 미만은 1만9백90원(편도 5㎞기준)이며, 6·5t 이상 대형은 1만6천5백90원(5㎞까지)을 받는다.
또 기본거리인 5㎞를 초과할 경우 ㎞당 추가요금을 받는데 2·5t 미만은 3백30원, 6·5t 미만은 5백50원이며 6·5t 이상은 9백70원씩을 각각 더 받는다.
다만 견인차량집중관리소에서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도심(4대문안)은 견인에 쉽게 응해 주지만 거리가 먼 서울시 외곽지역은 곤란하다는 것이 서울시경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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