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승 원숭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서너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의 클라이밍 동생이 화제다.

'작은 선승 원숭이(the little zen monkey)'라는 제목의 동영상엔 인공 암벽을 기어오르는 한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벽을 신나게 오르다가 어려운 구간을 만나 망설인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여기 저기 홀드(손으로 잡을 수 있는 홈)를 찾아보지만 좀처럼 등반이 쉽지 않아보인다.

결국 아이는 포기하려는 듯 발을 아래로 내딛는다. 그러나 다시 한번 벽을 살펴본 후 왼쪽 발을 높이 들어 끝내 루트를 찾아낸다.

암벽등반에서는 이런 지점을 크럭스(Crux)라고 한다. 크럭스 지점을 통과한 아이는 쏜살같이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아이의 부모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려는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이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저런 곳에 올려보내다니...아이 엄마도 대단하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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