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헬기 전국 첫 20년 무사고 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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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방헬기가 전국 소방항공대 가운데 처음으로 20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경북도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1995년 6월 발대 뒤 지금까지 20년 동안 구조·구급과 산불진화 현장에 2700여 회 출동해 1600여 명을 구조했으며, 4360시간에 걸쳐 무사고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거리로는 지구 25바퀴를 돌았다.

이번 20년 무사고 기록은 지역 특성상 울릉도·독도 등 해상 비행이 많고,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구역과 험준한 산악지형 등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도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조종사 7명과 정비사 4명, 구조대원 4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헬기 2대와 유조차 1대, 구조구급장비 102종 362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29일 오후 4시 대구 동구 소방항공구조구급대에서 김관용 도지사, 소방본부, 중앙119구조본부, 대구119특수구조단, 제11전투비행단, 공군군수사령부, 경북경찰항공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비행 기념식을 연다.

대구=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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