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개럴집」어린이 정서 해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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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코믹 캐럴집은 과연 어린이의 교육에 좋은 것일까.
요즘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심형래 코믹 캐럴』은 어린이들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많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최근 어린이들을 겨냥한 캐럴집 출판 붐을 타고 선보인 이 캐럴집은 개그맨 심형래가『징글벨』을 부르면서 곡조와 가사를 크게 변조해「종소리 울린다 종소리 울려」부분을「울릴까 말까」로,「썰매를 타고 달리는 길은」을「달릴까 말까」로 바꿔 바보스런 창법으로 부르는가하면 그의 특유한「잘 모르겠는데요」등을 삽입, 어린이들이 이를 무작정 흉내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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