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뮤지컬 프로 첫 정규편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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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내 TV방송사상 처음으로 뮤지컬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된다.
KBS는 현재 갖가지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엄브렐러프로그램으로 돼있는 제1TV『일요가족석』(일·저녁 6∼8시)의 활성화방안의 하나로 오는3월부터 월1회 뮤지컬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키로 했다.
KBS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기존의 오페라단과 계약을 맺어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한 후 같은 레퍼터리를 가지고 지방순회공연을 갖도록 한다는 것.
또 방영된 뮤지컬은 비디오테이프로 별도제작, 판매도 하게되는데 KBS측은 방송권만을 가지며 비디오제작·판매는 기존의 비디오제작사가 맡게된다.
한편 KBS는 자체 교향악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자체 공연단 구성의 가능성도 고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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