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정신교육 강화를|과도기적 진통치유에 효과적 처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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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5일 상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국민교육헌장선포 제16주년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최근 대학사회가 자율화를 향한 고뇌와 방황끝에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사태까지 유발하고 있으나 이러한 현상도 우리가 정신적으로 보다 성숙해짐으로써 해소될수있는것』이라고 말했다.<사진> 전대통령은 『그러므로 국민정신교육의 강화는 오늘날 학교교육이 안고 있는 여러문제들과 우리사회가 당면하고있는 일부 과도기적인 진통을 치유하는 효과적이고도 근본적인 처방이 될수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교육은 양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지만 국민교육의 이상과 목표를 구현하고 교육에 대한 국민의 열의와 기대에 부응하는 데에는 미흡했을뿐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적지않은 미해결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것 또한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 『교육체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교육내용의 질적고도화를 추진하는 일은 교육계는 물론정부와 국민모두가 역점을 두어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가 아닐수 없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고도산업사회로 급속히 변화, 발전해가는 추세속에 치열한 국제경쟁과 남북대치의 시련을 극복하고 생존과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과 첨단기술의 전수는 물론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정확하게 내다보고 올바르게 행동할수 있는 건전하고 확고한 가치관을 심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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