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우호·한국과 관계희망 중공, 한반도관계 미묘한 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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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연합】북한과 가장 가까운 동맹관계에 있는 중공은 남북한과의 관계에서 미묘한 입장에 놓여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 모니터지가 28일 보도했다.
사이언스 모니터는 이날 북경발기사에서 중공은 소련의 영향력을 극소화시키기 위해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아시아에서 상당한 경제력을 갖고 있는 한국과의 관계를 넓히기 위해 진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신문은 이어 중공은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않으나 최근 양국 수도간의 직접통화회선 가설등을 포함, 지금까지 여러가지 비공식접촉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신문은 중공이 지금까지 지난주 판문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않고 있다고 보도하고 단지 관영신화사통신이 소련인은 『그의 자유의지로 망명한것』이지 납치된 것이 아니라는 유엔군사령부의 발표를 포함, 이사건을 다루기위해 26일 열린 군사정전위원회의 개최사실만을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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