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호황덕에 시멘트업계 독야청청|「가격 기능」제대로 발휘못해 금융운용 낙후 불가피|은행들, 환매채등 고수익상품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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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준성 전국은행연합회장은 27일 한국신용분석사회가 마련한 조찬강연회에서 『우리의금융운용방식이 선진국에비해 크게 뒤진것은 「가격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기때문이며 이는 곧 국민의 재화에 대한「의사표시」가 정확히 나타나지 못함을 의미한다』고 피력.
부총리시절 실질금리론을 앞세운 6·28금리인하의 주역이였던 김회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낙후된 금융운용의 예로『70년대에 들어서도 은행대출가운데 50%이상이 정책대출이었다는 점과 은행금리가 계속 통제되어왔다는.점』을 들고 이어『국내 은행들은 자율성의 상실로 인해 기업의 투자계획에대한 심사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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