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종합상사 판도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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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종합무역상사들이 수익성위주로 수출전략을 전환하고있어 상사별 수출신장률에 큰 차이를 보이고있다.
올들어 10월말실적기준을 보면 종합무역상사중 럭키금성·삼성등이 높은 성장을 보인데 반해 현대·대우·국제는 오히려 작년 실적에도 미달하고있다.
상사별 수출실적은 현대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대우가 2위, 삼성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위와 3위의 수출실적은 4천2백만달러로 좁혀졌다.
10월말현재 현대는 27억9천6백만달러를 수출했으나 작년보다 1%가 줄었으며 대우도 작년동기보다 6.6%나 준 20억9천5백만달러에 그쳤다. 국제상사도 작년 동기보다 2%가 감소된 6억9천6백만달러.
현대와 대우의 감소는 올7월부터 외화가득률이 5%가 되지않는 선박수리는 수출실적으로 계산하지않는 때문에, 구제는 신발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삼성은 작년동기대비 32.7%가 증가한 11억5천3백만달러를, 럭키금성은 38.7%가 증가한 11억5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삼성은 전자 및 섬유제품이, 럭키금성은 전자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한편 선경, 쌍룡, 효성등도 착실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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