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가스 폭발시켜 주부가 두아들과 자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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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여수=연합】 21일 상오 7시50분쯤 전남 여수시 덕충동 137의1 이정수씨집(35) 2층에 세들어 사는 김용주씨(31·호남정유운영부직원)의 부인 장명자씨(24)가 장남 덕활(2), 차남 종민(3개월)군 등 2명과 함께 가정용 프로판가스를 폭발시켜 자살했다.
집주인 이씨의 부인 박은주씨(31)에 따르면 숨진 장씨는 남편 김씨와 최근 잦은 불화를 일으켜 왔는데 이날 아침에도 남편과 언쟁을 벌인뒤 남편이 집을 나가자 두아들을 안방에 있게 한 뒤 2층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가정용 프로판가스 20㎏들이 통을 안방으로 옮겨놓고 가스밸브를 열어 놓은뒤 불을 붙여 폭발시켜 3명이 숨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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