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지지 장성 맹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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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AFP=연합】필리핀 육사출신장교들이 주축이된 일단의 필리핀군 장교들이 l5일 「아키노」암살연루혐의로 일시 정직된「파비안·베르」참모총장의 결백을 주장한 고위장성들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난달 28일 「베르」장군의 결백을 주장하는 성명에 서명한 고위장성 68명을 어리석기 짝이 없는 「애완견들」이라고 몰아붙였다.
이들은 또 『그들이 참으로 정당하다면 진실이 이겨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법부에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키노」암살 사건에 연루된 「베르」장군등 26명은 필리핀군부내 엘리트그룹중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 얼마나 많은 장교들이 서명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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