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돈줄 풀리기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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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연말자금 숨통을 트기위해 14일부터 수출산업설비자금·중소기업 특별자금등 약4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풀기시작한데 이어 15일부터 다시 한은재할어음 대상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재할적격업체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올연말까지 약7백억원의 자금을 새로 풀기로했다.
그간 강력히 죄어오던 돈줄이 연말을 앞두고 결국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15일 한은은 금통위의 의결을 거쳐 ▲한은재할어음 대상에 화물운송대전어음과 선박수리대전어음을 추가하고(연간 7백억원의 추가자금공급예상) ▲중소기업재할 적격업체의 자격을 종전 종합평점 50점이상에서 45점이상으로 내려주며(연간 6백50억원의 추가자금 공급) ▲금융기관이 선정한 유망중소기업은 종합평점에 관계없이 모두 재할적격 업체로 인정 (연간6백50억원 공급) 하는 한편 ▲종래 연간 수출실적 50만달러이상인 수출업체만이 받을수 있던 수출실적기준 생산자금을 모든 수출업체가 받을수 있도록 했다 (연간1백70억원 공급예상).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로 올 연말까지 약 7백억원의 자금이새로 풀릴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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