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해금에 시기도 늦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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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한당의 유치송 총재는 12일 해금문제와 관련, 『대폭·월내설은 구문이고 소폭에 시기도 늦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고 뭔가 감을 잡은 듯한 발언.
유총재는 민정당간부가 이달 하순께 15명정도만 남기고 다 풀것이라고 했다는 소문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폭이다, 소폭이다 각자 마음 내키는 대로 얘기하는 것이 해금인 모양』 이라고 시큰둥한 반응.
이날 이기택 전신민당부총재와 오찬을 함께하며 해금 후 영입문제를 의논한 유총재는 『수용폭은 풀리고 나서 피차 얘기하더라도 영입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민한당의 입장』 이라고 설명.
한편 유총재는 국회문공위의 학원대책마련에 대해 『호국단 설치령만 놓고 절충을 하는 건 자칫 민정당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을 받기쉽다』 고 표결처리를 주장하면서 국회차원의 개선안 마련은 민한당이 다시 제출한 자율화결의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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