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제2 쿠바화」 불용|와인버거 미국방장관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와인버거」 미국방장관은 11일 니카라과가 중미 「제2의 쿠바」 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미정부는 소련으로부터 니카라과에 대규모 무기가 유입되고 있는 사태에 대처하기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NBC-TV와의 회견에서 쿠바가 소련의 군사동맹국으로 부상함에따라 미국의 안보가 크게 위협받게 됐다고 지적하고 「제2의 쿠바」 가 중미에 출현할 경우 미국의 안보문제는 2배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행정부가 무기의 해상공급을 차단하거나 니카라과를 침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미국은 발생할지도 모를 모든 불시의 사태에 대비하고있다』 고 말했다.
「와인버거」장관은 그러나 이같은 「불시의 사태에 대한 대비」 가 어떤것인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