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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 가뭄이 심한 전북 전주에 재개발 1호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해종합건설이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에 분양 중인 한옥마을 서해그랑블(조감도)이다. 지상 최고 23층 14개 동의 전용면적 39~103㎡형 821가구다. 조합원 몫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57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중노송동은 전주시의 대표적인 구도심 재개발 지역이다.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 많고 신규 분양은 뜸한 곳이다. 서해종합건설 심영조 분양소장은 “전주에 들어서는 첫 재개발 단지로 구도심에선 10여년 만의 새 아파트”라며 “계약이 빠르게 진행돼 남아 있는 물량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주변 교육여건이 괜찮다. 단지 앞에 전주고가 있고 전주동초·신일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기린대로를 이용해 전주 곳곳으로 갈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과 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나들목도 가깝다. 인근에 홈플러스·메가박스·중앙시장 같은 생활편의시설과 전주시청·덕진구청·전북대병원이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공원형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부지면적의 30%(1만2000㎡)를 조경으로 꾸민다.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주차장은 대부분(95%) 지하에 넣는다.
이 회사는 판상형과 탑상형을 섞어 배치하고 각 동의 높이를 다르게 설계해 일조량을 늘리고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문주나 동 출입구 인테리어에 한옥적 요소를 넣어 전통미를 살리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피트니스클럽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55만원이다. 전용 84㎡형이 기준층 기준으로 2억5000만원 정도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470-9 일대(교보생명빌딩 맞은편)에 있다. 분양 문의 1899-7270.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