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울올림픽 불참 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멕시코시티AFP=연합】소련올림픽위원회 「마라트·그라모프」위원장은 『서울이 88올림픽 개최지로 이미 선정되었기 때문에 88올림픽이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말하고 소련은 적당한 시기가 오면 서울 올림픽 참가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가 5일 인용 보도했다.
라 흐르나다는 「그라모프」의 말을 인용, 소련이, 서울올림픽 불참을 발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판·안토니오· 사마란치」국제올림픽위원회 (IOC)위원장은 7, 8일 멕시코시티에서 개막되는 국가 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차 이날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88올림픽의 서울 개최는 불변.』 이라고 밝힘으로써 비록 친소권 국가들이 불참하더라도 개최장소 이전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재천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